일상일기 - 파리의 비극을 보면서

by 사각사각

파리는 저의 기억속에 낭만이 넘치는 아름다운 중세 건물로 가득한 도시로 남아있습니다. 파리의 지하철에서 울리던 애잔한 바이올린 소리에 마음이 촉촉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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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도시에서 끔찍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며칠 전의 테러로 파리는 슬픔으로 가득차 있고 전세계사람들도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Pray for Paris 라고 쓰여진 글과 그림이 페이스북에도 계속 올라옵니다. 오늘 예배시간에는 이 파리의 참사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할 것입니다.


대체 IS라는 단체는 어떤 이유로 생겨난 조직인지 확실히 조사해보지는 않았으나 광기로 가득한 단체임이 분명합니다. 몇천년동안 이어져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청소년들을 선동하여 전쟁에 참여시키고 끔찍한 참수 동영상을 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시리아의 난민들이 몇십만명이나 집을 잃고 유럽 전역을 떠돌고 있으니 이들을 하루 빨리 굴복시켜야 할 텐데 왜 아직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건가요?


이 단체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이 일이 정말 의미가 있고 이 성스러운 미션을 수행하여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고 하는 일이겠지만 그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나 비극적인 일입니다.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을 무차별 사살하다니요. 그곳은 마치 지옥과도 같고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자기의 믿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무 죄없는 사람을 희생시킨다는 논리는 참 무섭습니다. 저는 전쟁영화는 잘 보지 않는데 큰 대의명분이 있더라도 상대편을 이기기 위해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뺏고 뺏기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다른 911테러나 미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총기난사 사건을 보면 어째 점점 인간성이 말살되고 충동적으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세상 살기가 무서워집니다. 이 일 이후로 또 별 관련도 없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중동인 이민자들에게 따가운 반감의 시선을 보내는 무리도 생겨날 것입니다.


아~진정 전 세계 사람들이 평화롭고 서로 공존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인간적인 사랑과 정이 공유되는 세상이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여 주시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기를 그리고 하루 빨리 이 광기어린 단체가 해산되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평화를 내려주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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