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기 - 연애를 해요~ㅋ

by 사각사각

고등학교들은 연애를 합니다. 한반에서 커플이 생기기도 하고 학교의 구석진 곳에 다정한 연인들이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면 좀 민망해지기도 합니다.

아침이면 속닥속닥하며 다정하게 등교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머..제가 고등학교때에도 교회오빠와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시절이 있었으니 이해를 해야겠지만 요즘의 고등학생들응 훨씬 더 대담해져서 사실 보는 사람이 더 부끄러워집니다.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주된 대화는 연애사가 아닐까요? 얼핏 얼핏 그들의 연애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초스피드로 50일만에 끝난 연애를 친구들은 몇달씩 놀려먹기도 합니다. 저는 그만하고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 쿨하게 잊으라고 조언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자기들끼리의 시덥잖은 연애상담이 계속 되니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그들의 사랑이 부디 순수하고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사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웬만한 어른들이 하는 일은 다하니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만 두손 모아 아름다운 이 계절에 '건축학 개론' 같은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길 바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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