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행복하지 만은 않다.
아마 사랑을 한다는 건 천국과 지옥을 함께 선물받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극단적인 양쪽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그러한데도 끊없이 사랑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의구심이 든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그런데 남 얘기가 아니다.
세상 평온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면
바람 한점 불지 않는 호수나
아무도 없는 집안의 고요함
사랑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도 스스로 화염 속을 걸어들어가는 이유가 뭘까?
살아있음을 확인하려는 걸까?
행복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서
눈물로 지새우는 밤이 필요한 걸까?
그럼에도 한밤 중에 사랑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올까라고 생각한다.
나 참~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