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원 면접기 2

이번에는

by 사각사각

학원에 지원하자마자 문자가 3~4개 오고 전화도 왔다.

이러하니 구직이 매우 급하시다면 학원을 강추드린다.

다만 미리 주의를 할 점은 원장들이 대부분 여성이며 성격들은 다수가 말투가 대차며 공격적이고 상당히 비이성적인 인간들이 많다. (물론 여성들이 다 감정적이지 않다)


오늘 받은 전화 한통을 예로 든다. (운이 좋다. 받기 싫으면 안 받으므로. 바쁜 현대사회에 문자를 남기지 왜 대뜸 전화냐? 늘 전화를 받을 수는 없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구직자도 드물겠지?)


아뭏든 타이밍도 괜찮고 하여 얌전히 전화를 받았다. 집 근처 매우 가까운 거리의 0철 어학원이었다.


원장: (대뜸) 전에 제가 전화드렸는 데 구직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나: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아마 3개월 전이었고 하도 전화를 많이 받아 미안하지만 가물가물하다. 어제 뭐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구만.)


원장이 한참 이래저래 뜬금없는 질문을 하며 따지더니 무엇이 미진한지 다시 구인글을 확인해보고 연락 달라한다.

(이러면 안할 가능성이 큰데)

한 두번 구인 하는 것도 아닐텐데 피차 왜 쓸데없이 따지시는지. 오늘 기분이 안 좋으신가?


상당히 시니컬 하지만 학원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많다.

긍정적으로 보면 채용도 잘 되므로 미련없이 그만두고 원하는 때 다시 입사(혹은 입원?) 하면 된다.

많은 원장들이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구인을 하니 피차 일반이다.


아~ 어느 정도 뜻이 맞는 학원이 있다면 오래오래

다니고 싶다. (과연?)

나이도 있고 체력이 떨어져서 장기적으로는 개인 과외로 갈아탈까 한다.

모두 화이팅 하시길!

돈 버는 일이 쉬운 일이 없다.

추어텅을 먹고 힘을 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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