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비결?

미니멀한 생각 9

by 사각사각

난 동안인 편이다. 사람들에게 내 나이를 짐작해보라고 하면 보통 다섯에서 열 살까지 어리게 보는 경우가 많다. 자랑할 것만은 아닌 것이 내가 보기엔 요즘 사람들은 워낙 영양이나 관리상태가 좋아서 보통 이 정도는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 조금만 노력을 해도 동안으로 살아가기가 어렵지 않는 시대이다.


그리하여 돌을 맞을 지도 모르겠지만 돈이 별로 안 드는 동안 비법에 대해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한다. 믿거나 말거나 한번 해보시라.


외모적인 면으로는 호호바 오일과 알로에 젤을 늘 사용한다. 호호바 오일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사업을 한답시고 벌였을 때 체험 수업으로 화장품을 만들곤 했었기 때문이다.


공방 선생님에게 DIY화장품 만드는 법을 몇 가지 배우고 화장품 재료를 사러 을지로 시장에도 다니곤 했다. 화장품 재료들을 사용해 보면서 호호바 오일이 주름 개선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호호바 오일로 짧은 마사지를 하고 알로에 젤을 바르고 마무리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주름에는 효과가 좋다. 가격도 재료를 사면 100ml 한 병에 만원 정도이고 거의 한 두달은 사용할 수 있다.


알로에 젤은 화장품 가게에서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이 외에도 병풀(호랑이가 상처가 나면 사용한다는) 추출물 등 화장품 원재료는 가격이 저렴하니 궁금한 재료는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시라.


주름은 사람을 늙어보이게 하는데 특히 미간 사이 주름은 보기가 안 좋다. 평소에 가능한 화를 줄이려 노력하고 햇빛이 쨍쨍해도 미간에 주름을 잡지 않으려 한다. 얼굴 표정에 신경을 써야 보기 싫은 화 주름들이 예방된다고 본다.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웃는 얼굴을 해서 입가를 끌어올려야 한다. 중력에 의해 피부는 계속 아래로 쳐지니 평소에 표정 관리를 하여 입 꼬리를 위로 끌어올리는 습관을 가지자.


슬프게도 나는 얼굴에 주름이 많다기보다는 아래로 쳐져서 투턱(두개의 턱)이 된다. 또한 살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지지 않는 한 방법이다. 나이가 들면 마른 것보다는 약간 살집이 있는 것이 동안으로 보이기는 한다. 그 적정선이라는 게 어려운 기준이지만 말이다.


다이어트는 성형 효과가 난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자신감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몸무게를 적당하게 유지해야 어려 보인다. (너나 잘...)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라든지 전체적으로 몸매 라인이 무너지게 되니 매일 산책과 스쿼트 등 운동을 하여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 스쿼트는 해보니 확실히 다리가 길어 보이는 힙업 효과는 분명하다.


과거에 트레이너셨던 먹방 하시는 유투버를 따라서 하루에 삼백 개 정도 해보았다. 시간도 한 15분이면 되고 하고 나면 땀이 약간 날 정도이다. 이 부분에서 양심이 상당히 찔리나 어찌되었든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야채,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줄이고 한 시간 이상은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며 죽을 때 까지 관리를 해야 한다. 동안도 유지되고 장수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


무엇보다도 젊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굴에 나타나는 해맑은 표정이라든지 말하는 태도라든지 등이 그 사람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들이 될 수 있다.


젊은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며 나이 들었다는 것을 잊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많이 생활하게 되면 어린 아이 같아지기가 한결 쉽다. ‘라떼는 말이야~.’ 이런 단어는 절대 금물이고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며 친구 같은 관계로 지내야 젊게 살아갈 수 있다.


마치 피터팬 처럼, 나이가 안 드는 것처럼 마음만은 젊게 유지하자.


어떤 나이대의 사람들과도 소통이 잘 된다면 그 사람의 나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 귀를 열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야 하고 섣불리 충고하거나 단정하거나 말을 끊거나 잔소리하거나 하는 것은 금물.


아이들이 아무리 엉뚱하고 해괴한 논리를 펼치더라도 일단 들어주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하고 독특한 삶을 바라보는 기준이 있다.


오늘 학생과의 대화. 길고양이가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아이가 하는 말이 길고양이는 자기 인생을 그렇게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왜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스스로 혼자 사는 거친 인생을 선택한 것이란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깨닫게 된 것이라고.


아마 이 아이는 고양이를 항상 끌어 안고 무한 사랑을 주는데 길고양이는 이 아이의 사랑을 거부하고 도망갔던 것 같다. 아이의 입에서 ‘인생’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도 놀랍지만 신선하고 개성있는 시각이라고 생각해서 깔깔 웃음이 나왔다.


인생은 선택이다? 이 아이가 벌써 득도하였나?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밝게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아야 동안으로 장수할 수 있다!

에라이~ 동안이고 뭐고 요가나 할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