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상관없이 칭찬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수는 없는 법! 정말 수업시간에는 전혀 칭찬할 건덕지(?)가 없는 아이들도 한반에 삼분의 일은 됩니다. 고등학생 70~80%가 대학에 진학하는 우리나라가 좀 교육열이 너무 높은 게 아닐까요?
교사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아이들이 어여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성적이 안 나온다고 해도 수업 시간에는 공부를 하는 척(?)이라도 해야 좀 예뻐보이죠.
그래도 아이들은 칭찬에 목마릅니다.
수업시간에는 핸드폰질(?)하거나 자거나 하는 한 녀석이 며칠전 모의고사에서 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저에게 자랑합니다. "저 좀 쩔죠?"
"음, 쩌네(?)." 눈을 반짝이며 칭찬을 갈구하는 아이에게 긍정적 답변을 해줍니다.
또 다른 아이는 키도 훤칠하게 크고 멀쩡하게 잘생겼는 데 정말 알파벳이나 겨우 알까 싶을 정도로 기초 단어도 모르는 아이가 있습이다.
그 아이는 요리사가 되고자 한식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자랑합니다.
얼른 "너는 ㅇㅇㅇ같은 훈남 셰프가 될거다."고 한껏 추켜 세워줍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칭찬을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엄청 청아한 하이톤으로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 해야 하는 데 좀 무덤덤하게 해서 아이들에게 "영혼없다." "진심이냐."는 의심을 삽니다.
무슨 일이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칭찬은 매우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아이들은 수업에 좀 더 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말로 창찬할만게 없을 때는 "잘생겼다." "예쁘다."라고 해주세요. 사실 십대의 나이때에 왠만하면 다 그럭저럭 괜찮잖아요. (젊음이 좋다고)
마치 신부화장한 여자치고 아름답지 않은 여자가 없는 것처럼요..ㅎㅎ
그래도 관심을 보여주면 애들의 태도는 한결 좋아집니다. 나도 호감을 표시했으니 아이들도 제 수업을 조금은 더 신경써서 들어줍니다.
아이코, 감사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