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기 - 배고픈 아이들(?)

by 사각사각

수업시간에 빵, 과자 등을 먹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먹을 때는 개(?)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는 데 책상 속에 과자를 숨겨 놓고 몰래 먹는 아이들의 코묻은(?) 과자를 매몰 차게 뺏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열강(really?)을 하고 있는 데 교과서도 펴지 않고 여유롭게 과자를 먹으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며 가끔 멀뚱멀뚱 쳐다 보면 화가 나죠. 그날의 기분이 매우 저조하면 "여기가 영화관이냐?" 라고 크게 호통을 치게 됩니다.


아이들은 항상 배고프다고 합니다. (배속에 거지가?)학교 공부는 하기 싫고 무료한 데 '군것질이나 하자' 라는 생각도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사탕 같은 걸 상으로 주면 상당히 좋아라 합니다.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받는 것이라 더 좋아하는 겁니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집에서라면 거뜰떠보지도 않겠지요.


저는 영어실을 따로 사용하는 데 아이들은 먹고 난 쓰레기들을 모두 책상서랍에 버리고 갑니다. (그 손모가지를 그냥~확~) 왜 '쓰레기 잘 처리하기'같은 기본적인 행동을 하지 못할까요?


어제는 과자를 들고 늦게 들어오는 두 놈을 (복도에 잇는 자판기를 먼저 들르셨겠죠 하아~)복도에 세우고 다 먹고 들어오라고 했는 데 또 시키는 대로 얌전히 밖에 서서 허둥지둥 과자를 쓸어넣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집니다. (아~ 나란 여자는 천사?) 다시 들여보내 줄 수 밖에 없죠.


가끔은 고등학생들도 초딩(?)같은 행동을 합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필통을 가져갔네 어쩌네.. 전 이런 유치함을 매우 싫어하는 지라 자동으로 눈꼬리가 치켜 올라갑니다. "어쩌라구? 너 초딩이냐?"


이번에 특별보충 수업에 간식을 주기로 했다는 데 언제 주는 건가요?(저도 궁금 )아마 먹을 것을 주면 공부도 한층 더 열심히 할거예요.

인간이란 참~ 영원히 유치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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