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업을 할수가 없습니다. 온통 축구이야기로 흥분 상태에 빠진 아이들...어느 정도 지칠 때까지 계속 하도록 두고 보는 수밖에 없죠. 흥분 상태에 빠진 아이들이 제가 있거나 말거나(나 ㅇ무시?) 계속 격한 목소리로 방금 끝난 축구시합에서 진 울분을 계속 풀어냅니다. 이럴 때는 한동안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도저히 수업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축구에 상금이 걸려 있어서 그 돈으로 반 전체가 간식을 먹을 수 있었는 데 그것이 무산되어서 무척 화가 나는 모양입니다. 저는 수업에 도통 관심이 없는 아이들 때문에 슬슬 부아가 치미는데요.
(저는 승부욕이라는 게 별로 없어서 사실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이미 지나간 게임을 어찌하리~니나노~)
오로지 공부만 제외하고는 다른 과외 활동은 모두 목숨 걸고 하네요. 이런 정신으로 공부를 한다면 전교일등도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평소 저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반이지만 오늘은 완전 '꽝' 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늘 똑같을 수가 있을까요. 어떤 날은 비가 오고 다음 날은 해가 나고 하는 거지요. 바이오 리듬에 맞추어 오늘은 좀 쉬는 게 좋습니다.
중간고사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내일 다시 달려보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