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기 - 흡연은 안돼!

by 사각사각

학교에는 흡연을 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학생이 교복 상의를 교실에 놓고 갔습니다. 저는 무심코 옷을 챙겨두려고 집어들었는 데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피가 툭 떨어졌습니다.(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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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옷을 찾으러 온 학생은 담배가 사라진 것을 보고 무척 당황했습니다. 저는 왜 담배를 가지고 있는지 취조(?)를 시작했죠.


알고 보니 교복은 2학년 선배 것이었고 담배를 잠시 맡아 달라 후배에게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학생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학년부로 인계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훈계를 시작했죠. 그 아이는 얼굴에 흉터가 크게 있었는 데 여러 번의 수술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따돌림을 받아서 친구나 선배들과의 관계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런 저런 탈선에 연루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학년부로 보내기로 하고 이번만 눈감아 주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의 관계에 대한 집착은 좀 도가 차나친 듯 합니다.


예전에 모 공고에서 담임을 잠깐 맡았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학생지도부에서 연락이 왔는 데 학교 근처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검거(?)하였는 데 저희 반 아이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남자아이들 일거라고 생각했는 데 상당히 얌전하게 보이는 여학생들 네명이 쪼르르 들어와서 매우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흡연과 관련된 사건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기숙사 뒤져서 담배 찾기, 소변 검사로 흡연여부 가리기 등등

이럴 때면 마치 경찰서(?)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학생 여러분 흡연은 건강에 해로워요. 꼭 금연하시기 바랍니다. 호기심으로 한 두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피우시면 중독이 되어요.

사실 저도 대학 다닐 때 딱 한번 피워봤어요.( ^^)


아직 끊을 수 없다면 제발 학교 근처 아파트나 골목에서 피워서 학교가 민원에 시달리게 하지 마세요!

심지어 등교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도 있었어요. 개념 상실 하셨어요?


No smoking area!(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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