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은 빨리 끝내야 한다

나를 위해서

by 사각사각

원래 분쟁을 싫어한다. 살아가면서 가능한 누구와도 대치가 되는 일은 만들지 않는다. 이유라면 타고난 기가 약하다. 누구와 다툼이 생기면 그 일에 오래도록 생각에 빠지고 골몰하게 된다. 그리고 필요없는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피하고 싶다.


결국은 계정탈퇴로 마무리하려 한다. 계정과 함께 댓글도 날아가게 되니 깔끔한 결말이다. 폭탄을 투하해서 건물을 파괴하듯이. 프로필은 다시 써야겠지만 그야 뭐 하면 된다.

몇 줄 쓰기만 하는 거고 심히 번거롭지만 쓰는 건 또 좋아하지 않나?(라고 자기위로를 해본다)


살다보면 똥을 밟을 때도 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은 순간도 있다. 글쎄 이유랄 것도 딱히 없다.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어떤 차가 내 차를 뒤에서 친다고 가정하면 이 일에 이유가 있을까? 교통사고는 잘잘못 따지며 가려질 지라도 인간 사이의 다툼은 서로 끝없이 반대편으로 가는 제 주장만 늘어놓을 수 있다. 어쩔 수 없다. 빨리 해결하고 잊는 것이 상책이다.


세상에는 물과 기름 같은 관계의 인간이 있다. 도무지 한 인간을 이해하거나 이해시킬 수가 없다는 판단이 들면 슬그머니 돌아가는 게 해결법이다. 정면으로 부딪쳤다가는 예민한 인간만 죽어나간다. 하아, 예민한 인간들은 이런 심각한 정신적인 소모를 예상하여 처음부터 문제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 하는데.


그리하여 나흘 정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드디어 찾았다. 다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일단 이 일에서 벗어나서 더 이상 생각을 안 해도 되는 게 좋다. 생각이 너무 많은 인간이므로. 이제 생각이란 것도 적당히 하자. (고 생각하고 있다)

심신의 안정이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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