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에 대한 반성

처절하게 반성해야한다!

by 사각사각

그동안 먹는 것에 대해 항상 간과하며 정당화를 해왔던 것 같다. 몸 상태가 분명히 좋지 않으므로 반성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병원 두 군데에서 측정한 결과 몸무게는 늘 상향곡선이었지만 인생 최고치를 찍고 있었다. 그동안 사랑에 마지 않던 음식들에게 한해의 마지막에 단호한 이별 편지를 보낸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 집 근처에 롯ㅇㅇㅇ이 있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요 몇달간 애용하였다. 런치메뉴는 대폭 할인도 해줘서 더 자주 갔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간 듯. 당분간 끊으련다.


마라탕 - 마라탕 중독자라고 고백하며 이 또한 일주일에 두번은 갔다. 실상은 저녁 때 마라탕 가게가 눈에만 띌때마다 들어가곤 했다. 최근에 만난 애인으로서 뜨거운 열애중이다. 밀가루를 줄이라는 처방을 늘 받으니 이제 마라탕과도 헤어지리.


돈까스 외 튀김류 - 선호하는 메뉴중 하나이다. 각종 치킨, 닭강정, 새우튀김류를 좋아하므로 마트에 가면 닭강정이나 새우 튀김은 거의 매주 산다고 보면 된다. 이들과도 이별까지는 아니고 격주 정도로 만남을 줄여보련다.


편의점 각종 간식류 - 저녁 시간에 이동이 많고 시간이 빠듯해서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각종 햄버거, 샌드위치, 내 사랑 미니 약과를 몇 년동안 수없이 먹었다. 열량이 매우 높은 음식들이므로 긴급한 허기를 달래줄 김밥을 제외하고는 멀리 하련다.


초컬릿, 젤리, 과자류 - 최근에 더 친해진 녀석들이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로할 때마다 더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들은 정상치를 오락가락하는 혈당 생각을 해서 거리를 둬봐야겠다.


케익류 -최근에 페퍼민트 차와 함께 케익 한조각을 찍은 사진이 넘친다. 엄청 먹었다는 증거이다. 피곤하니까 나를 위로하고 달랜다는 마음으로 자주 만났다. 이 달콤촉촉하고 알록달록 매력이 넘치는 분들과도 이별해야겠다


모두들 안녕...


곰곰히 돌아보니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주식을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찐다고 늘 부당함을 토로했지만(닥치라) 그동안 야금야금, 부지불식간에 섭취한 음식들이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 것이 확실해보인다. 이제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식습관을 확실히 개선하리라! 치과, 내과, 호흡기알레르기과 등등 병원방문으로 점철된 12월이 가고 있다. 데이트도 아니고 병원 순례로 이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니 인생이 억울하지 않은가. 그건 그렇고 살을 빼야 데이트를 하던 말던 할 거 아닌가.


모두 적정체중을 유지하시고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소서! 저는 CT 찍으러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쿨럭)

모두들 안녕 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