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른 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by
사각사각
Jan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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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가만가만 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오후의 길을 걸어봤습니다.
겨우내 차가운 눈도 녹고
떨어진 낙엽도
조용히 젖어갑니다.
인적 없고
길고양이마저 자취를 감춘 길
안개 속의
세상은 뿌옇습니다.
자, 이 비를 지나
우리는 만나려고 합니다.
모든 용기를 다 내어서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리가 염원하던 사랑이 아닐 수도
그것이 우리를 마음 아프게 하지 않기를
누구도 잘못을 하지 않았으며
다만 우리에게 인연이 없었을 뿐이니
봄과 가을과 겨울이
오고 가는 날
우리 마음 속의 계절은
무엇이었을까요?
신이 우리에게 사랑을
허락한다면
그 때가 언제이든지
차가운 비를 피할
수
있으리
안개가 걷힌 날처럼
맑고 순전하게 다가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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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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