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은 어떻게 하셨나요?

싱가포르 첫 직장은 어떻게 구하셨나요?

by 오미셸 Michelle

연실님 :

막상 학부를 졸업하고 해외에 구직 활동을 시작해보니 한국 인문대 졸업장이 참 쓸모없다고 느껴질 만큼 취업이 힘들었어요. 학생 때부터 영어랑 일본어를 사용하는 인턴과 아르바이트 경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3개 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라면 나라를 가리지 않고 백장이 넘는 이력서를 뿌려댄 것 같아요. 북미, 유럽, 아시아는 물론이고 가보지 않은 남미에도 지원했었으니까요.


그때 제일 먼저 연락 온 곳이 싱가포르 후지제록스의 기술 번역가 (Technical Translator) 포지션이었어요. 입사 지원 당시 자유 형식의 국문/영문 이력서를 내야 됐는데, 전 이 두 서류로는 제 자신을 차별화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인턴 활동을 한 사진들을 모아, 추가 자기소개서를 만들어서 제출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회사 선배님께서 그 추가 소개서를 보고 ‘얘 한번 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셨대요. 그래서 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번역 실기와 전화 면접을 통해 채용될 수 있었어요.


솔직히 회사 입장에서 보면 신입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잖아요. 본인들은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스펙 쌓았다고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면 처음부터 다 가르쳐야 하는 백지상태의 인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왜 그 회사와 직무에 지원하는지를 적극적이고 독창적으로 표현했던 게 저를 차별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keyword
이전 14화스타트업은 어떤 사람이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