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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셸 Michelle Sep 29. 2021

휴가 다녀올게요 :) (+감사 인사와 설문 이벤트)

안녕하세요, 미셸입니다..!


월요일마다 가열차게 글 발행을 했었는데, 이번 주는 갑자기 프리패스해버려서 혹시 띠용하셨나요? -- 아주 옳은 띠용이십니다…!


그러실만도 한데, 사실 저도 추석이 지나니 오히려 감정적으로, 일적으로, 정신적으로 다소 과부하가 와서, 이번 주는 한 주 조율 시기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_ _)


(미리 한 주 휴식을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이게 메신저나 소셜 미디어가 아닌 '글'이다 보니, 어떤 형식으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네요. ^^;)


(아래 한 문단은 휴가 인사 고민에 대한 TMI라 안 읽으셔도 됩니다 ㅋㅋㅋ


뭔가 회사 업무라면 미리 간단하게 메신저나 메일로 휴가 인사를 드릴 텐데, 브런치 글이었다 보니 제가 만들었던 글쓰기 관성과 글 퀄리티를 생각하니, 휴가 다녀왔다는 인사 자체도 다음 주 글에 합쳐서 쓸까.. 어쩔까.. 고민을 좀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안부 인사 + 유용한 글" 형식은 제가 만들었던 지라, 휴가 인사 형식도 제가 만들면 되는 거고, 휴가 인사가 너무 전체 글 형식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올렸다가 제 브런치 목록에서 지우면 되는 거더라고요! ㅎㅎㅎ ^^;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문제였어서 바아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또 막간을 이용한 공지는, 데이터 분석 공부로 배우는 사고 과정 2, 3은 틈틈이 수정 중인데, 팩트 체크와 퀄리티를 위해 좀 더 조사 중인 부분이 있어, 10월 초 안으로 마무리 지어 뵐게요. 단, 월요일 발행은 아닐 예정입니다 :)) 올 해도 월요일이 몇 주 안 남았더라고요. 월요일 발행 글들은 주제나 기획 방식을 개편해볼 예정입니다.)


돌이켜보니 벌써 올 2월 이후 스스로와의 약속 겸, 30회에 가까운 글들을 발행해왔더라고요. 다만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고, 실제로 하고 있는 일들도 꽤 많고, (이건 다 제 입방정 탓^^…. ㅋㅋㅋ 뱉은 말은 수습하기 바쁜...) 그런데 그러다 그 일들이 정말 감사한 외부 기회로도 점점 늘어나다 보니, 9월이 가장 정신적으로 저는 버겁기도 했어서, 틈틈이 쉬어도 휴식 총량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도 잠시 OFF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 정말 필요하겠더라고요!


지금까지 브런치 글쓰기는 생산적인 취미에 가까워서 글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받지만 스트레스가 오히려 풀리기도 했었는데, 이번 주는 좀 스스로를 속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계속 계속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목소리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젠 진짜 귀 기울여 주어야겠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기도 했네요. 그래서 잠깐 아예 공간을 바꿔 서울도 벗어나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 부산 갑니다..!)


하여 이번 주는 잠시 더 높은 생산성과 고퀄리티를 위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당당하게 선언드려 봅니다...!


아무튼 그래 봐야 한 주 휴식이지만, 그 잠시라도 현실 속에 펼쳐진 여러 갈래 일들을 슬기롭게 마감하며, (글쓰기는 한 주 쉬면서 다른 일들을 마무리 지을 예정) 제 스스로와의 다른 약속들과, 선약했던 당사자분들과의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가까운 이들과 찐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도 최근에는 독자님들과 제 브런치 글들 덕분에 작은 프리랜싱이지만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일까지 생겼는데, 덕분에 감사한 친구 도움도 받으며 설레지만, 이게 생각보다 보통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고, 책임감도 크게 느껴서.. 조만간 브런치 외 채널에서도 뵐 수 있을지 싶어, 공개할 수준이 되면 또 공유드리겠습니다. (저번에 감사했던 그 기회입니다. 추가 프리랜싱은 아직 논의 중인데, 우선 프리랜싱 건이 매우 걱정도 되네요.. 하지만 절대 본업은 아니고 부캐 정도인 상태고, 신중한 구직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길게… TMI도 왕창인 휴가 인사를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제가 감사한 구독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 정말 정말 큽니다 :))


특히 올해 초부터 고정적으로 제 글을 읽어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걸 알기에 우선 그분들께 가장 감사하고, 하트로 표시를 해주시지 않더라도 꾸준히 / 간간히 제 글을 읽어주시는, 제가 볼 수 있는 통계 속 고정 독자분들께도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요즘 쏠쏠 늘어나고 있는 구독자 수를 보면서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기도 했어요. 정말 개인적으로는 현재 외부 기고(?)는 블로그 제외, 브런치 활동만 열심히 하는 중이기에, 어떤 글이 좋아서 제 브런치를 구독해주셨을까, 앞으로 어떤 것들을 기대하시는 걸까 궁금한 것도 많고, 막상 각각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니, 아 그간 내 브런치가 생각보다 중구난방이었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은 다 실험이었어요 우케케 모르셨죠? 는 저도 사실 그때그때 잡고 싶은 주제로 쓰기도 하기에, 그래도 요새는 좀 특집도 있었지만...) 그런데 원래 내가 가장 쓰고 싶었던 글은 뭐였을까, 내가 가장 남기고 싶고 즐거워서 썼던 나다운 글들은 뭐였으며, 어떤 분들을 위해 글을 썼을까,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내 전문성은 뭐고, 앞으로 뭘 살리며 살고 싶나 등등 다시 되돌이켜 보게 되고 더 잘 써봐야겠다 싶어서, 최근 스토리텔링 마케팅 글들도 찾아 읽으며 감사하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했네요.



그래서 더욱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혹시 중간 피드백을 공유 주실 수 있나요? 5분 소요되는 설문입니다. (익명) 추첨을 통해 3분께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제 글을 즐겁게 읽어주시는 감사한 독자분들을 위해 좋아하시는 분야와 가까운 글 소재들을 발굴해 작성해 보고 싶었습니다.



https://forms.gle/vufwUf1urewoRaRK9

**~~10/5 화요일 밤 마감


더불어 이렇게 마케터가 아닌 콘텐츠 창작자 입장에서 다시 브런치를 들여다보게 되니, 저라는 사람을 마치 제가 담당하는 서비스처럼 보도록 노력하게 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그간의 독학들에 대해서도, 큰 마음먹고 퇴사를 하면서 두려움에도 그 두려움들을 뚫고 내가 점찍어 나가면서 살아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던 나날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타성에 젖으려던 스스로에게는 참 좋은 기회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휴식을 통해서는 앞으로 몇 번 안 남은 월요일 글쓰기 기회들을 어떻게 활용해볼지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돌이켜 보면 요새 과정을 담은 글들이 비교적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성공 사례들 만들어 내고 결과를 내기까지 소소한 비법이나 팁을 정리하거나 생각을 바탕으로 저만의 개똥철학 방법론을 풀어내기도 좋아했었는데 최근 그 원인이 글 발행들 다소 즉흥에 따르기 때문이라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저는 내면 돌봄과 결과 성취 모두 중요시하고 있고, 그런 라이프 스타일들이나 가치관들도 글에 녹여내고 싶은데, 요새는 결과 성취에는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네요.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 물아래에서 물장구를 치는 시기가 꼭 필요해서요, 휴식 이후에는 글 방향성이나 내용, 취지들이 조금 다양해지거나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이제 곧 다가올 10월은 올해의 마지막 한 분기 시작을 알리는 달이니까요, 하하!


그럼 저는 마지막 분기도 직무 전환 준비, 프리랜싱 기회 부여받기와 동시에 플젝과 함께 여러 시도로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지막 분기 목표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주 욕심쟁이이고 마음속에 제가 그리고 있는 이상도 높고 바라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요새는 밤에 잠도 안 올 때도 있습니다만… 너무 완벽하려고 하니, 오히려 저답지 않게 얼어붙기도 했어요. 그래서 마음가짐을 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저 최선을 다 하자… 로 바꾸었는데요, 시도 속에서 분명 또 여러 크고 작은 시행착오도 겪고,, 시’헬’착오(?)일 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한 누구나 겪을 거라 생각하니, 저 또한 이렇게 노력하는 제 자신을 아껴주기로 했습니다. (혹시 빠이팅이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랜선으로 전달드립니다 ㅎㅎㅎ)


또 그 과정을 누구든 따라 해 볼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스텝으로 공유 드릴 수 있기를 꿈꾸고, 자꾸자꾸 스스로의 감정 상태도 온전히 인지하면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기를 꿈꾸고, 여러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의지를, 어떤 극한의 공포 상황 속에서도 일어나기를, 칠전팔기가 아닌 칠만전 팔만기를(??).. 계속 꿈꿔볼게요. 함께 뭐든 최선을 다 하지만 즐겁게..!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이 글은 휴가 선언 글입니다 ㅎㅎㅎㅎㅎ

두서없이 마음가짐을 다지는 글이네요.


얼른 사라지겠습니다)





[다시 한번 설문 조사 공유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편히 패스해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https://forms.gle/vufwUf1urewoRaRK9

**~~10/5 화요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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