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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agarden Feb 23. 2019

자메이카의 주말

A blast in Ocho Rios #WhiteRiver

* 위 사진은 Ocho Rios가 아니고, Montegobay. 몬테고베이로 놀러 간 어느 호텔에서 찍은 아침 바다 사진이다. 자메이카에는 아름다운 비치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가 유명데, 그중 하나가 오초리오스고, 또 다른 하나가 몬테고베이다. 이 사진은 올린 이유는 불금 파티가 끝난 차분한 자메이카의 주말 아침을 대변해 주기 때문이다. 새벽 늦게까지 레게 음악을 쩌렁쩌렁 울리며 파티를 하는 나라, 자메이카. 페스티벌 시즌에는 말도 못 하게 온 나라가 들썩인다. 소음에 관대한 나라, 운전할 때 상대방 하이빔에도 관대한 나라. 여기에 와서 소음에는 많이도 적응됐다.



2018년 10월의 어느 날


호텔 앞 바다에서 수영과 모래놀이는 기본 중 기본이쥬~


금요일 오후 주말이 시작되기 조금 전, 아이들을 일찍이 픽업해서 오초리오스에 1박을 다녀왔다. 호텔 가는 길에 강에 떠 있는 뗏목들을 보고 저거 꼭 타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좋아서 1박 후 다음 날 아침 얼른 부킹을 하고 캡틴 아저씨를 만났다. 흥겨운 밥말리 스피릿으로 간간히 노래도 들려주시고 강 이름과 나무와 새들의 이름도 알려주셨다. 강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는 수영을 했다. 차갑지만 신났다. 내려오는 길에 캡틴 아저씨는 자메이카식 아재 개그도 선보이시고..


화이트리버를 거슬러 올라가고 또 올라갔다. 아저씨는 거스르는 파워는 나이에 비해 정말 대단했다




라스트파리은 고기를 먹지 않고 피시와 야채류를 먹는다고 한다. 아프리카로의 회귀를 꿈꾸는 이들. 머리는 항상 저렇게 땋아 기른다. 밥말리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화이트 리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또 하나 만들고 왔다. 참, 아저씨가 웃긴 농담을 했다. 화이트 리버라는 이름은 화이트 폭스 white folks들이 많이 죽은 곳이라 그리 이름 붙여졌다고. 실제로는 강바닥이 하얀색 샌드라서 그렇다. 자메이카에는 블랙 리버 Black River도 있다. 다음번에 그곳에 가서 강바닥이 검은 색인 지도 보고 악어도 만나보아야겠다.



라스트파리안 캡딘 아저씨는 밥말리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간간히 그의 노래도 불러주고 설명도 붙여주셨다



About the place we stayed:


호텔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호텔 이름은 Kaz Kreol Beach Lodge & Wellness Retreat. 올인크루시브가 아닌, 조식만 주는 로컬 호텔이었다. 1박 해서 바다 수영도 하고 모래 놀이도 하고 게다가, 화이트 리버까지 올라가 보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Rastafarian #dreadlock #Bobmarley #NoWomenNoCry #WhiteRiver #OchoRios #LifeinJamaica #AB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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