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아침 7시 27분
비가 옵니다.
초여름 향을 담아 비가 옵니다.
뻬꼼이 열린 거실 창문 사이로
살랑살랑 풀잎 바람이 이마를 스치고
촉촉한 여름내가 코끝을 살랑입니다.
이름 모를 새들의 소란스러움에
피곤한 손끝을 연신 핥아대는 반려견의 아침인사에
데크 위를 때리는 여름비의 울림에
아. 오늘 토요일이었지?
눈 떠보니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미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