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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May 23. 2023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머릿속이 텅 비었어.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아.

내 머릿속 파일함이 꽁꽁 닫혀 있어.


왜 그러는 걸까.

도대체 모르겠어.

쓰고 싶지 않은 걸까.

도망가려는 걸까.


며칠 안 쓰니 이상하긴 해.

난 쓰는 사람이 된 건가.

쓰고 싶다가도 쓰고 싶지 않아.


생각이 안 나.

생각이 없는데 억지로 쥐어 짜내고 싶지 않아.


아이러니다.

쓰고 싶지 않다면서 그걸 쓰고 있는 나는.


뭐라도 쓰고 싶긴 한가 보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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