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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key Nov 22. 2023

세련된 럭셔리 포인트, Thin Leather BELT

얇은 가죽 벨트가 남성의 스타일을 세련되고 럭셔리하게 완성시킵니다.


 올드 머니 룩이 트렌드가 되면서 어떤 스타일, 어떤 아이템이 올드머니룩에 잘 어울릴지 찾곤 합니다. 퀄리티가 좋은 캐시미어 스웨터, 재단이 잘 된 울 트라우저(팬츠), 긴 기장에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코트까지 여러 아이템을 구비하면서 올드 머니 룩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 스타일의 마무리를 하느냐고 묻는 다면 포인트가 될 액세서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스트가 얄쌍하면서 엣지 넘치는 슈즈, 혹은 깔끔한 통 가죽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백은 고급스러운 룩의 마지막을 만들어 주기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칼럼에서 추천드리는 아이템이 앞서 말한 슈즈와 백보다 더 몸에 가까우면서 명확하게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바로 벨트, 그것도 'Thin Leather Belt' (얇은 가죽 벨트)입니다.


 폭이 2cm 정도 되는 Thin Leahter Belt는 얇은 두께로 인해 전체적인 스타일을 해치지 않으면서 몸의 중심에 위치하여 포인트 역할에 최적입니다. 상의를 내려서 코디하면 이 포인트마저 가릴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그 역할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 벨트 포인트의 장점입니다.

출처 : Husbands Paris / 스타일의 마무리를 해주는 벨트의 역할

 Thin Leahter Belt를 선택할 때는 가죽 소재를 추천하는데, 소재의 퀄리티가 주는 고급스러움의 차이는 꽤 큰 편입니다. 특히 벨트는 가죽 소재로 만들어야 곡선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버클과 벨트 가죽의 연결이 자연스럽습니다. 그중 추천하는 것은 크로커다일 패턴이 들어간 소가죽 벨트입니다. 크로커다일 가죽 벨트는 워낙 고가인 데다가 구하기 어려워 접근이 어렵습니다. 충분히 소가죽에 크로커다일 패턴을 찍어낸 것도 훌륭한 대체제가 됩니다. Thin Leahter Belt에 크로커다일 패턴 소가죽은 그 표면의 불규칙한 느낌과 얇은 폭에서 오는 절제된 느낌이 오묘하게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줍니다. 아무 패턴이 없는 솔리드 소가죽 벨트보다는 포인트로써의 역할이 확실합니다.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을 추천하고 싶은데, 어두운 컬러가 어디에나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밝은 컬러보다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확실합니다. 밝은 컬러 벨트는 팬츠나 상의보다 더 눈에 띄어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는 스타일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컬러 벨트는 중심을 잡아줄 뿐 아니라 다른 컬러의 부수적인 포인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벨트의 역할을 잘 유지합니다.

 어두운 컬러 벨트를 선택하더라도 버클은 골드, 실버 같은 어느 정도 포인트 적인 요소의 금속 컬러가 좋습니다. 골드와 실버가 주는 은은한 고급스러운 컬러 느낌은 벨트를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하지 않은 컬러이면서 의류 속에서 적당한 포인트를 하는 빛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Pinterest / 블랙과 브라운, 골드 버클 조합은 벨트의 역할을 확실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떻게 보면 참 어렵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Thin Leahter Belt는 가장 기본에 가까울수록 좋기에 더 어렵습니다. 포인트 역할을 기대하며 구매하는 벨트가 기본에 가까울수록 아쉬울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포인트는 그저 포인트 역할만 해야 합니다. 기본에 가까우면서 적당한 빛깔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Thin Leahter Belt. 이번 겨울을 넘어 일 년 내내 착용해도 무리가 없을 베이식 하면서도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출처 : Pinterest / 블랙 벨트와 스타일링

 

출처 : Pinterest / 블랙 벨트와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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