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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key Sep 16. 2015

2015년 9월 16일 맑음

후회

 당당히 나갈때와는 다르게 하루하루 과거에 대한 후회가 늘어가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었던 걸까.. 생각해보면 도망친 것뿐이다.


 패배자라는 이름표를 달은 채 새로운 곳으로 왔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나를 소위 '양아치'로만 보는 시선에 포기를 하게 된다.



 난 직장이 없는 철없는 자식이자 백수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찬란하기만 할줄 알았던 미래가 짙은 회색이 되어간다. 삶은 아무도 예상 못하는 곳으로 흘러간다.



 10월은 긴 여행을 떠날 것이다. 생애 첫 배낭여행이자 자신에게 묻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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