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까 그렇다.
나는 없는 데 있는 척하지 못했고.
맞는데 아닌 척하지 못했다.
사실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거였지만.
난 이 역시도 어릴 적 주문처럼 들었던
어떤 고정관념 탓이 아니었을까 짐작함.
사람은 정직해야 해!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한단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지!
거짓말하면 안 돼!
이 모든 굴레와 압박이 나를 척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결론.
때론 양심에 걸려서 그‘짓’이 무척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럴 때 난! FUN 하게 상상해보려 한다.
OO아 오늘부터! 내가 저 건물 주인이야. 날마다 세 받아먹으면서 도사처럼 살아도 되는 거지.
이보게 친구 상상해 보게나. 내 통장에 40억이 있어 1억쯤은 줄 수 있는데! 어떻게 한 번 생각해 보겠나?! 내 그 정도 호의는 베풀 수 있지. 허허허
이런 상상만으로도 허허실실 웃음이 나잖아.
놀기 삼아 상상을 재미있게 활용하면 조금 쉬웠다.
때론 그런 날도 있잖아.
하늘은 맑아 쾌청한데.
나는 길가에 쓰레기에만 유독 시선이 가는 그런 날.
똑같은 상황을 보면서도 누구는 하늘을 보고.
나는 쓰레기만 찾는 하이에나처럼 서성거리는 날.
그건 분명히 나에게 뭔가 ‘일’이 벌어진 거다.
내 마음에 옥시토신은 사라지고.
코르티솔만 잔뜩 분비 되고 있는 거지.
좋아져라 마법을 건다고 좋아지는 마음은 아니다.
그건 분명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받아들임과 놓아버림을 시전 하는 스킬도 필요하다.
그래도 분명한 건 머무는 감정이란 없다는 것이다.
모두 다 강처럼 바람처럼 나를 스쳐는 가니까.
꿈을 꾸면 나의 ‘척’들이 실현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만큼 무의식이 작용을 하고 있다는 뜻.
척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무의식을 살펴봐야 한단다.
음... 그렇구나 하며 돌아보니 틀린 말이 아니네?
그래서 깨달았다.
난 내 마음부터 돌보아야 하는 것이라.
마인드를 바꾸는 건 당장엔 어렵지만.
펀~하게 상상하는 건 약간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재미있게 상상하면
고로 재미있게 있는 척하면
그것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