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를 너무 비장하게 생각하는 나란 사람!!
옛날 정엽이 라디오 DJ를 하던 때가 있다.
푸른 밤, 정엽입니다 라는 라디오였다.
문자로 짧은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보내면
코너 말미나 서두에 그 글을 추첨해 읽어주었는데.
어라? 내가 신청했던 곡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설마 했지만 그냥 내 추천곡을 들으며 즐겼다.
그 후로 정엽의 목소리로 들었던 나의 사연이란~!
매사를 너무 비장하게 사는 버릇이 있어요.
비장함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고 싶네요.
아마도 이런 내용이 글이 아니었던가 예상을 한다.
공중파를 타고 흘렀을 내 문자에 손발이 오글거렸던 것도 같고.
그러며 그가 돌려주었던 말은 단순 명쾌했다.
저도 그래요.
저도 비장하게 일상을 사는데.
조금은 가벼워질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매사가 너무 무거워질 테니까요.
이것 또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긍정도 해본 사람이 할 줄 아는 것.
해본 적 없는 사람은 무엇이든 어렵고 힘든 법이니까.
매사에 비장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뭔가.
나름대로 신중한 판단하게 실수는 줄어들겠지.
일에서 비장하다면 능력을 인정받기도 쉬워지겠지.
인간관계에서의 비장함은 진실된 관계를 얻기 괜찮은 방법이겠지. 등등.
이 글을 쓰면서도.
장점에 관한 이야기는 꽤 고민을 해야 글이 적어지는데.
단점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미끄럼틀 타듯 술술 나온다.
일 하나를 하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고.
관계에서 비장하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도 크겠지.
나름대로 신중하다가 세월아 네월아 기회도 놓치지.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이 너무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아니 나는!
매번 살게 되는 감사한 하루를 비장함으로 무장하려 하는가.
가볍게 훌훌 떠나는 마음으로 살아보면 어때서?
익숙하지 않은 길로 간다는 것은 불안을 자극하기 마련.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불안과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고정관념과 신념 탓도 있다.
인생이 원래 힘들지.
사는 건 원래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거야.
눈 뜨고 코베이기 십상인 세상이잖아. 하면서.
마이클 싱어의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에선 말한다.
흘러가는 감정에 저항하지 말고 지나가게 두라고.
그것만으로도 세상의 관한 진리를 깨달은 것이라고.
왜 붙잡으려 하는가.
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는가.
말 한마디에 좌절하고 상처받으며 곱씹는 밤을 보내는지.
지나갔던 어떤 일의 상황을 왜 돌이켜 보며 진지해지는 건지.
나는 인생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걸.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해야지 라는 신념이 너무 강하다는 것.
그냥 여행이잖아.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얼마나 즐겁게 지내느냐가 관건이잖아.
달라질 것은 없고 갈 사람은 가고 해결될 일은 해결된다.
굳이 나의 노력이 없어도 말이다.
난 오늘도 이 연습을 하려고 아등바등 산 느낌이다.
역시 아등바등이 구만 싶어서 헛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마이클 싱어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인식에서부터 문제는 해결이 되는 것이라.
오늘도 선생님의 빛나는 말씀에 근거하여.
조금씩 가벼운 하루를 보내보겠나이다! ♪♬
Playlist – 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