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하늘을 바라다본다
비 갠 후 하늘은
투명하고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이 보인다
빗방울 하나하나
생명의 꽃을 피우기 위해 내리고
그 한 방울의 물로
꽃은 피고 지고
세월감에 눈물 흘린다
작은 일 하나조차도 의미를 갖는 것처럼
하늘은
모든 아름다움을 주는 것 같은데
나는 그냥
아무런 의미도 없이 살아가는 것만 같다
"루담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조용히 스며드는 말들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 작고 느린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