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

by 루담

늦은 밤 작은 공간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안경 너머 문살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흰머리에 주름살

늙어감에 서러움이 밀려온다

이 밤이 지나가면

또 하루가 가겠지

머리칼은 희어지고

주름살은 늘어나겠지

괜한 한숨만 나온다

어느 곳에 선가

두런두런 애기소리와 웃음소리가 들여온다

애 닿는 나에 마음도 모르는 체

이 밤도 하얗게 새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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