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시간은 아무 말 없이 흘러갑니다.
가방 챙기고 나섰다가, "아차!"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그날.
빠뜨린 물건 하나 찾느라 왔다 갔다…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습니다.
늘 그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이렇게 가다 말고, 하다 말고, 또 돌아서고.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그런 날엔 그냥 "참, 나답다." 한마디 툭 하고 웃습니다.
"루담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조용히 스며드는 말들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 작고 느린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