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이불속으로 스며드는
그 새벽녘.
나는 잠결에 깨어
뒤척였습니다.
아직
일어나야 할 시간이 남았다는
묘한 안도감 속에
다시 눈을 감아 봅니다.
그때 문득,
나도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무지개를 타고
곧 사랑이 찾아올 것 같았죠.
그랬으면… 참 좋겠다고.
하지만
나의 꿈은 여전히 미궁 속,
잡히지 않는 사랑은
어느덧 신기루처럼 가물가물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사랑은 늘
올 것처럼 다가오다
닿을 듯 사라져 버리는 것.
아마도,
그래서 더 간절하고,
그래서 더 아픈 게 사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