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말고 중산층 되기(10)
국가가 찍어내는 돈은 국가에 대한 ‘신용‘으로 마구 마구 찍어내는데, 우리가 월급을 모아서는 늘어나는 격차를 쫓아갈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돈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국가가 찍어내는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이대로 포기하여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레버리지입니다. 레버리지란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바로 대출을 통하여 투자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일단 대출이라고 하면 매우 안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현대 사회는 신용 사회입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여 자산을 늘리는 것이 바로 투자의 핵심 개념입니다.
빚도 자산이라는 얘기가 왜 나왔을까요? 바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빚의 크기는 그 사람의 신용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한마디로 빚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능력이 뛰어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행위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하지만 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재테크에서 성공하는 것은 사실 힘듭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국가는 돈을 마구 마구 찍어내는데, 내가 모으는 돈은 별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대출 후 묻지 마 투자는 정말 큰 비극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가 있는 반면 반대로 수비적으로 물러나야 할 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시기는 언제이며 어떤 스타일로 투자를 해야 할까요? 아마 많이들 궁금해하실 텐데요. 자산을 운영함에 있어 위험하지 않게 잘 조절하는 것을 리스크 관리라고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