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 떡볶이다.
한동안 위가 안 좋아서 자제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떡볶이를 향해 식탐이 폭발해버렸다.
로제 파스타 맛이 나는 떡볶이였다.
준비된 재료만 다 넣으면 뚝딱 완성되는 거라 라면 끓이는 것만큼 쉽게 만들어먹었다.
다 만들고 나니 꽤 많은 것 같아서 절반은 통에 덜어놓고 먹었는데, 역시 이 한 그릇으로 끝낼 내가 아니다. 결국 덜어놨던 것도 다 먹어 해치웠다.
평소 같았으면 살찔까 봐 걱정하면서 먹었겠지만, 오늘만큼은 먹는 내내 행복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걸 꽤 오래 참았나 보다.
다 먹고 봉지 앞 면을 보니 '2인분'이라고 적혀 있었다.
항상 습관처럼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가족이 생각난다.
엄마 아빠도 맛있다고 많이 드셨을 텐데,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언제나 아쉽다.
다음 주에 집에 갈 때 챙겨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