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by 오뉴월의 뉸슬



너의 두 눈에 내가 꽂힌다

살며시 감겨오는 눈동자에

하나 둘 불이 켜진다



나를 향해 무어라 말하는

너의 입술이 희미해진다



너를 알기 전 나는 캄캄한 어둠 속

아무것도 아니던 나는 어느새

전류를 받아 내 안에 있는 전구가 밝아진다



너와 나 사이 빈틈으로

빛이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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