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죽음과 죽어감>을 읽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서 왜 저 사람이 아니고 나일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알던 노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여든 두살이고, 적어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 보기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 같았어요. 류머티즘 환자에, 장애인이고, 불결하고,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인간이었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 군요. 왜 나 대신 저 늙은 조지 영감이면 안 되는 거지?"
7/13.
죽고싶다…
미친듯이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싶다
아프기 싫어
아프지 않고 죽었으면 좋겠어
그냥 지금 당장
어차피 내일 또 아플 거
죽었으면 좋겠어
내가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 은 필자가 시한부 환자 5백여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낸 저서이다.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시한부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곤 했다. 그는 동료 의료진이 환자의 심박 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앞장서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