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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혜롭게 Jun 28. 2018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는 '간암'의 초기증상

간암의 주된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살펴보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들 중 하나는 바로 '간암'입니다. 특히 음주 문화가 발달된 한국인들에게 간암은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2013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암 발생률 순위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들에게 흔한 암으로 집계됐습니다. 


간암은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데요. 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55% 이지만, 3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언제' 발견하느냐에 따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큰 편차를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생명을 결정짓는 간암의 초기 증상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또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1. 간암에도 종류가 있다?

간암이란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간암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요. 간 고유 세포의 변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과 간 이외의 장기에서 전이된 '전이성 간암'으로 나뉩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간암은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으로 전체 간암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암의 40~80%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 간암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

간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그 원인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B형, C형 간염'과 지속적인 '음주'를 꼽는데요. 특히 간암 환자의 약 70~80%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 원인으로,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습니다. 


▼음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유전성 간질환 등의 간경변증도 간암의 원인이 됩니다. 전체 간암 환자의 약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하는데요. 간경변증은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일단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암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오랜 기간 지속적인 과한 음주는 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과음은 곧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을 일으키는데요. 최근 대한 간암학회 발표에 따르면 매일 소주 2잔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관련 질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간암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의 암들이 그러하듯 간암 또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간암 환자들 대부분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는데요. 때문에 환자들의 대부분은 정기 검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곤 합니다.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피로감, 구토, 무기력,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징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진행됐을 경우에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으며,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복부 팽만감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흰자 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거나 고열 등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쉽게 멍이 잘 드는 증상도 나타나곤 합니다.


4. 간암을 미리 발견하고 싶다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암이 발견된 환자의 60%는 1기에서 발견됐으나, 이상 징후에 의해 간암이 진단된 환자의 63%는 무려 3기에서 확인됐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기점검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는 연구였는데요. 현재 40세 이상은 간암 검진 비용이 지원되고 있는 만큼, 술자리가 잦은 40대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검진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잦은 술자리를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C형 간염의 경우 현재 발견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간염 되는 만큼 문신, 피어싱, 침술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의 독성물질 중 80%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치는 만큼, 과음을 할 경우 간의 해독 처리 용량을 넘어서 간 손상을 일으키고 나아가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무조건 술은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간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과 간암의 위험도는 비례하여 증가하는데요. 따라서 흡연 또한 간암 예방에 필수 요소입니다. 비만 또한 간암 발생률을 약 2배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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