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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혜롭게 Jun 24. 2019

여행할 때 감염병을 예방할 필수 예방접종

여행할 때 감염병을 예방할 필수 예방접종 : 네이버 포스트                                                                                                              

아마 201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르스를 기억 못 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6월 1일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던 감염자 2명이 사망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이 떨게 한 감염병이죠. 총 38명의 사망자를 낳은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 출장을 갔다가 귀국한 한 남성에 의해 퍼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감염을 예방할 백신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해외에서 넘어온 감염병이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메르스 이외에도 수많은 감염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국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외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여행국에 위험요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고, 해당되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선진국에서 백신 거부 운동이 퍼지면서, 안전하다고 믿었던 유럽, 일본, 북미 등에 여행 감염병 주의 경보가 울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해외여행 시 걸릴 수 있는 감염병과 해당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rillist
나라별 감염병


남미, 아프리카 - 황열, 말라리아
Healthcare in America

페루의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유우니 소금사막,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의 남미와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에 입국하기 위해선 황열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황열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 두통, 구토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일 때,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은 해마다 8만 4000여 명에서 17만 명까지 황열에 걸릴 정도로 황열 위험 국가입니다. 황열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은 약 10일이며, 1회 접종은 평생 유효합니다. 따라서 황열 위험 국가로 떠난다면 10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말라리아도 유행하고 있는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 질환으로 잠복기는 약 14일 정도이며 빈혈, 도통,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긴 상하의를 챙겨 입는 것과 약을 섭취하는 것이 있는데, 옷을 갖춰 입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약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렇기에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가는 경우에는 1~2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약을 복용하여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열이 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떠난다면 처방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콜레라, B형간염도 유행


동남아시아 - A형 간염,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B형간염
A형 간염 / Orlando Weekly

동남아시아의 나라에서는 장티푸스, A형간염, 콜레라,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덥고 습한 열대 기후가 특징인 동남아시아는 대부분 식수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오염된 물과 음식물로 인해 A형 간염, 장티푸스, 콜레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잠복기(30일) 이후에 나타나는 A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 일차적인 전신 증상과 황달, 검은색의 소변,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A형 간염 예방주사는 최소 여행 2주 전에 미리 맞는 것이 좋습니다. 


Santa Fe Reporter

콜레라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어패류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심한 구토와 설사, 전해질 결핍, 탈수 등이 있습니다.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집단 발생이 쉽게 일어납니다. 콜레라는 고온다습한 기온인 필리핀,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나 인도에서 자주 발생하며 장기간 여행을 한다면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예방은 철저한 개인위생과 안전한 음식 섭취로 충분하며,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형성은 기초접종 2회와 추가접종이 권고됩니다. 

또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도 유행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긴 상하의 옷이나 모기퇴치제등의 방안을 따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본뇌염의 경우 아동(소아)는 예방 접종을 권장하며 여행 10전에는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과 밀접한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유럽, 남아메리카 - 홍역
Patch

앞서 말했듯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유럽과 남아메리카 또한 감염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바로 홍역입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성인 감염 빈도가 높기 떄문에 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 방문시, 예방접종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이탈리아를 홍역 위험국으로 지정하기도 했죠. 홍역은 결막염, 열, 코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홍역 발생 3일째 되는 날에는 얼굴에서부터 몸 전체로 발진이 나타납니다. 홍역의 예방접종은 1~2회를 접종하는 것으로 2회의 접종시, 최소 4주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2회를 접종하고 과거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만 50세 이상이라면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자카 바이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 Ingle blog

자카 바이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여행시, 위험국가는 아예 접근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동남아, 중남미등 자카 발생 국가로 여행가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외에 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으로는 폴리오, 광견병, 수막구균등이 있습니다. 장기간의 여행 중 동물과 접촉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어깨 근육에 3회정도 접종합니다.


안전에 대한 주의 의무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 또는 신경을 써야함에도 무감각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안전불감증이라고 합니다. 뉴스에 꽤 자주 나와 익숙한 단어죠. 한국은 안전불감증이 심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특히 건강과 안전에 유념하지 않습니다. 반복된 일상을 떠난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여행이 아닐까요? 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당 국가를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질병관리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방접종이 요구될 경우 최소 2개월부터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KCDC) : http://www.cdc.go.kr/CDC/map/nation_infoList.jsp?area=&menuIds=HOME006-MNU2801-MNU2852-MNU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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