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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g Jan 18. 2023

독일 생활 4년, 헝가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나는 헝가리어를 어떻게 써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취미로 배워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강좌가 가을에 시작해 등록을 하고 작년부터 다니고 있다.


...


나이도 국적도 다양하지만, 이 교실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헝가리어를 쓰는 가족이 있거나 파트너가 있다는 것이었다. 두 명 정도는 제외하고는 모두 그랬다. '사랑이 넘치는 학구열이군..'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다른 친구에게 했더니, "사랑이 아니면 배우려고 엄두도 못 낼 언어라서 그런 거 아닐까?"라는 말을 했다 ㅋㅋㅋㅋ 그럴지도..


...


우연히도 헝가리어를 배우기 시작한 날이 내가 독일에 온 지 4년이 되는 날이었다. 막 독일에 왔을 때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사람 몇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와 독일에서 또 다른 외국어를 배울 여유가 있다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근데 그러고 있는 사람이 지금 나네?


블로그에 썼던 글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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