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피카소 둥 세계적인 작가들이 머물고 있는 미술관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4층으로 건축되어있는 규모가 큰 미술관이며 피카소와 모네등의 작품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이용 요금은 18.9유로로 우리나라 금액으로는 28,000원 정도이다. 내가 생각했던 금액보단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아닌 유럽에서 이 정도 금액으로 모네, 피카소 샤갈 등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작가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피카소 작품은 한층 전체에 따로 넓게 전시되어 있고, 1층 2층 그리고 지하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내가 아는 미술작품들은 사실 많지가 않아서 처음에 작품들을 감상할 때 어떤 기법을 접목시켜 탄생한 작품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작품 양 옆으로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이 적혀있었고, 이를 꼼꼼히 읽어보
고 작품을 보니 그저 눈으로 훑어만 보고 넘어가는 것보다는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시각화. 눈으로 보게 되는 다양한 색채, 화법 등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인생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 같아 작품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하인리히, 모네, 마르스 샤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눈여겨 보고, 묘사되어 있는 화법 등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였지만 역시나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피카소 작품이다. 과연 그는 그림을 그릴 때마다 어떠한 상상을 하고 어떠한 마음가짐이었으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내가 감히 가늠을 할 수도, 짐작을 할 수도 없었다. ‘천재’라는 단어는 그를 위한 단어임이 분명했다.
피카소에 대한 한 일화를 소개한다. 한 여인이 파리 카페에 앉아있는 피카소에게 다가와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피카소는 단숨에 여인의 모습을 그리고 한화8,000만원을 요구하자 여자는 놀라서 “아니 몇 분밖에걸리지 않은 이 그림에 그렇게 큰돈이라니요?” 라고 묻자 피카소는 이에 “나는 당신을 이렇게 그리는 실력을 얻기까지 4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3만여점의 작품을 창작한 그의 천재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대단하다. 하지만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 천재가 아니었을 것이다. ‘천재성’ 이라는 단어가 그의 옆에 있기까지 그의 피나는 노력 또한 그와 함께 있었을 것이다. 그가 사망한지 5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