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주산 소리, 언니의 속도
주산 소리, 언니의 속도
나는 5학년이었고,
언니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언니는 상업고등학교에 다녔다.
일찍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교였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건
자격증을 따는 일이었다.
그중 하나가 주산 1급.
언니는 매일같이 주판을 놓고 연습을 했다.
책상 위, 혹은 마루 한편에 주판을 놓고
“일십백천, 일십백천...”
숫자를 읊으며
주판알을 또각또각 굴렸다.
그 소리는 리듬처럼 일정했고
긴장감이 섞인 규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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