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골목

52화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기억의 골목 52화

셋째 딸 엄마의 어린 시절 — 넉넉한 땅과 기와집


엄마는 다섯 딸 중 셋째였다.

전라남도 순천의 작은 읍내에 위치한 그 집은, 동네에서도 눈에 띄는 큰 기와집이었다.

넓은 마당과 뒤로 펼쳐진 푸른 논밭, 그리고 집 앞마당까지 모든 것이 꽤나 넉넉해 보였다.

하지만 그 겉모습과 달리, 집안살림은 늘 분주하고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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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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