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 너머 저쪽》
제14화. 엄마,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문이 열렸다.
나는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섰다.
햇살도 바람도 없는 그 방엔
긴 숨만이 떠돌고 있었다.
벽은 희고,
가구 하나 없이 텅 비어 있었지만
어딘가… 따뜻했다.
가장 안쪽 창가에
엄마가 앉아 있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숨을 쉬는 게 어색했다.
심장이 오래된 기억 속에서
천천히 부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엄마는 고개를 돌렸다.
여전히 조용한 눈동자,
말없이 사람을 안아주는 그 눈.
한 번도 잊은 적 없는 그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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