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봄에 들어왔을 때〉

제30화 ― “함께 그리는 내일”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30화 ― “함께 그리는 내일”

서울의 늦은 봄, 작은 3룸 원룸 안에는 은별과 윤호가 앉아 있었다.
낡은 벽과 삐걱거리는 바닥, 어수선하게 흩어진 그림 도구와 웹툰 자료들…
하지만 그 안에는 두 사람의 노력과 사랑, 그리고 꿈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윤호 오빠… 우리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어.”
은별이 태블릿 화면을 닦으며 작은 미소를 지었다.
윤호는 은별을 바라보며, 조용히 손을 잡았다.
“응…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지.”


---

그동안의 날들은 쉽지 않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오가는 통학, 원룸 생활, 아르바이트, 학업, 웹툰 작업, 경제적 압박까지.
둘은 때로 지치고 힘들어 싸우기도 했고, 현실 앞에서 좌절감에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서로를 지키고 믿으며, 작은 행복을 찾아냈다.

“다슬이, 술이다희… 우리랑 함께 버틴 시간이 이렇게 보람될 줄은 몰랐어.”
윤호가 고양이들을 쓰다듬자, 은별도 두 마리 아기 고양이를 안고 미소 지었다.
“맞아… 얘들 덕분에 서로를 더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


---

웹툰의 첫 수익과 공모전 성과는 현실의 어려움을 완전히 없애주진 않았지만,
둘에게는 자신감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향한 발판이 되어주었다.
“우리… 이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작품을 이어갈 수 있어.”
“응… 서로 믿고 집중하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거야.”


---

원룸의 작은 거실, 분리된 방, 고양이들의 장난, 어수선한 공간 속에서도
윤호와 은별은 서로에게 안정과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은별아… 앞으로도 힘든 일 있겠지만, 서로 곁에 있으면서 함께 해나가자.”
“응… 함께라면 어떤 현실도 견딜 수 있어.”


---

그동안 쌓인 피로와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둘은 창가에 앉아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멀리 반짝이는 불빛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노력, 사랑… 이게 바로 우리만의 내일인 것 같아.”
윤호가 속삭이자, 은별도 눈을 반짝이며 맞장구쳤다.


---

현실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꿈과 사랑을 지켜가는 방법을 배워왔다.
“우리… 이제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임을 알잖아.”
“응…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

작은 원룸 안, 낡았지만 넓은 공간, 고양이들의 장난과 웃음, 웹툰 자료와 그림 도구 사이에서
윤호와 은별은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서로에게 확신과 희망을 주는 사랑을 확인했다.

“우리의 이야기, 현실과 꿈, 사랑… 모두 함께 이어가자.”
“응… 영원히.”


---

그리고 그 밤, 두 사람은 고양이들과 함께 포근히 잠들었다.
낡은 원룸 안이었지만, 그 안에는 서로를 지키고, 서로를 믿고,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희망이 가득했다.

그렇게 윤호와 은별의 젊은 날, 풋풋하지만 뜨겁고 진실된 사랑 이야기는
꿈과 현실,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서로를 지켜가며 성장하는 완벽한 마무리를 맞이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기억을 뀌메는 사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16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7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9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9화〈네가 내 봄에 들어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