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일 년이었다.
'캐나다 피자는 한 조각이 한국보다 훨씬 크구나...'
'한국에서 호떡을 종이컵에 담아 주듯 여기서는 그 피자를 일회용 종이 접시에 담아 주는구나...'
'또 그걸 학생들은 길에서 걸으며 먹기도 하는구나...'
'(당시는) 지하철 패스가 종이로 되어 있어 바코드 인식 같은 것도 없이 paid line 만 넘으면 된다니...'
'여기는 지하철 역에 공공 화장실이 없네...'
'택시비가 이렇게 비싸다니...'
'공공 교통수단으로 수상 버스도 있네...'
'이렇게 다양한 품종의 사과가 있구나...'
'여태까지 내가 보지 못한 과일이 참 많구나...'
'엄청 사교적이고 적극적으로 구걸을 하는 노숙자도 다 있네...'
'여자만 또는 남자만 있는 렌트 말고 남녀가 섞인 렌트도 있다니...'
'우체국 집배원이 저만치 차를 세워두고 일정 구간을 걸으며 편지나 택배를 배달하시는구나...'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fish and chips 가 있다니, 한국의 치맥과 용호상박이구나...'
'광활한 자연이 도심에 참 가까이도 있구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