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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ka Jan 20. 2023

어린이 미국 여권 갱신하기

진짜 9주가 걸리려나 봅니다

지난해 11월 25일에 신청한 아이의 미국 여권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8주 정도 지났는데 아마도 본인들이 말하는 9주를 채울 요량인가 보다. 60달러를 더 내도 3~5주가 걸린다 하여 그냥 일반으로 진행했더니 12월 중순까지는 진행상황 조회도 되지 않았다. In Process가 뜬 지 한 달이 됐는데 여전히 그 상태다. 다행히 16세 미만의 미국 국적 아이들은 출생증명서만 있으면 육로와 해로로는 캐나다 입출국이 가능해서 그사이 밴쿠버도 다녀올 수 있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html


미국은 16세 미만의 아이들이 여권을 새로 만들거나 갱신할 때 반드시 부모 동반하여 오피스에 방문해야 한다. 한부모 가정이라면 이에 대한 증명서류를, 한 부모가 불참한다면 위임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피스는 보통 시청이나 우체국(USPS) 한편에 자리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예약이 수월하지는 않아서 기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겠다. 성인의 경우 현재 한시적으로 온라인 갱신이 가능하며 Form DS-82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는 갱신할 때도 신규와 동일하게 Form DS-11로 작성해야 한다.


방문 가능한 오피스 조회 - https://iafdb.travel.state.gov/

USPS 인터뷰 예약 사이트 - https://tools.usps.com/rcas.htm

DS-11 온라인 작성 - https://pptform.state.gov/PassportWizardMain.aspx


아이 여권을 처음 만들 때 사진은 시청 오피스에서 바로 찍었는데 우울할 때 보면 빵 터질 용도로 쓰면 딱이게 나왔다. 그래서 이번 여권사진은 집에서 흰색 보드를 놓고 요리 저리 찍고 골라서 살짝 보정을 했다. 증명사진 앱을 통해 2"x2"(51mmx51mm)로 자르고 캐논 포토프린터로 뽑았더니 아이 마음에도 쏙 드는 사진이 나왔다.


오피스에 갈 땐 아이의 출생증명서, 만료된 여권, 사진, 작성한 DS-11 그리고 부모의 신분증 및 체크를 가져가야 한다. Application Fee 100달러는 반드시 체크로 지불해야 하고, Execution Fee 35달러는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둘 다 체크로 내려면 체크는 두 장 가져가야 한다. 만료된 여권은 바로 돌려주지 않고, 신규 여권을 발송하고 나면 따로 보내준다고 한다.


여권 진행 상태 확인 - https://passportstatus.state.gov/







- 표지사진 :  Unsplash의 Rocio Rami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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