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포 페로페티의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라는 책에서 '이기기 위해 태어나서 이기는 삶(스티브잡스 등의 초천재)', 이기기 위해 태어나서 지는 삶(초기에 성과를 거두나 조기에 시듦), 지기위해 태어나 이기는 삶 (대기만성형), 지기위해 태어나서 지는 삶( 허무주의자) 들의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초천재들은 하늘이 낸 사람이니 어쩔수 없다고 하고,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모델은 '지기위해 태어나 이기는 삶' 같습니다.
세상에는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천재들과 영웅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이에 대한 찬양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나도 할수 있다 라는 용기를 가지기 보다는 내가 어찌 저렇게 되겠어 하고 의기소침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성공해 있는데 나는 왜 이런 꼬라지일까?“ 하는 자괴감과 ’나는 계속 실패한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 하는 상실감에 휩싸이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그런데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란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지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출판발행인이자 미래학자인 리치 칼가아드가 ‘레이트 블루머(Late Bloomers’라는 개념을 이야기 한 바가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룩한 대기 만성형인 사람을 '레이트 블루머'(Late Bloomer)라고 하며, 레이트 블루머는 결국 자기 나름의 방법에 따라 자신의 일정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운명을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정의할수 있다고 합니다. 천부적인 재능도 없고, 강력한 뒷 배경도 없으며,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평범한 우리들의 경우 처음에는 무조건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이기고 싶어도 마음만 먹는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무슨 해결해낼 능력이 있어야지 대응이라도 해보지요... 하지만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반복되는 굴레에 있다고 할 지라도 가능성을 스스로 닫지 않는한, 남들이 보기에는 미약한 내 자신의 능력을 믿고, 내 옆에서 계속 나를 앞질러가는 여러 사람들에 신경쓰지 않고서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나도 모르게 능력이 쌓여서 결국 이기는 길에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평범한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년등과 일불행(小年登科 一不幸)이란 말이 있는데,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고 출세한 것이 제일 불행이라는 의미로. 중국 송나라 때 학자인 정이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너무 이른 나이에 출세하면 타인의 고통을 모르기에 거만해지게 되고, 아무런 노력을 안해도 나는 잘 될것이라는 안일함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른 출세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적시하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인생사라는 게 전반전이 좋으면 후반전이 좋지 않기 마련이고. 끝까지 계속 좋은 사람은 아주 드물다고도 합니다. (물론 초기에도 좋았고 마지막 좋은 흐름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분들이야 말로 운과 자신만의 노력이 조화를 이룬 경우갰지요~)
초기에 성과를 보이는 것보다는 오랜 시간 빛을 못보다가 성과를 내는 쪽이 성공의 강도나 기간이 더욱 우수하다고 하는 연구들이 다수라고 합니다. 태어나기는 별볼일 없이 태어났지만 나중에 일어서는 모습을 상상하며, 우리에게도 아직 때가 안 온것 뿐이라는 희망을 잃지 마시기를! 처음에는 미약하나 결국 끝은 창대할 것이기에!!!!
피는 시기가 다를 뿐, 피지 않는 꽃은 없다.- ‘풀꽃 시인’ 나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