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나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나 사고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전통적인 자기계발서에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말라’ ‘역경을 딛도 일어나기만 하면 당신의 미래가 밝아올 것이다’ 하는 개인의 굳은 의지가 있다면 돌파할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굳은 의지로 이를 악물고 내게 닥친 역경을 극복하려고 하는데 무엇인가 나아지는 것은 없고 자신의 의지만 소모되고 내 마음만 다쳐간다는 것을 느낄때...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탈무드에 나오는 ‘우유통 속에 빠진 세마리의 개구리’의 이야기입니다.
세 마리의 개구리가 어느날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커다란 우유통에 빠져 죽음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개구리는 어떻게든 우유통에서 빠져나오려고 있는 힘을 다해 허우적 거리다가 지친 나머지 ‘나는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고 이것은 어쩔수 없는 운명이라며 헤엄치는 것을 중단하고 죽어 갔습니다. 두번째 개구리는 아예 처음부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포기한 후 ‘신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우유통속에 빠져 죽게 하신단 말인가 하며 신을 원망하며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개구리는 지나치게 허우적거리지도, 살려는 마음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우유통에 빠진 현실을 직시하고 코끝을 밖으로 내밀고 앞발로 우유를 가르면서 가라 앉는 것을 막기 위해 뒷다리로 계속 우유를 갈랐습니다. 한참동안 우유를 가르며 헤엄을 치다보니 우유가 굳어 버터가 된 곳이 나타났고 세 번째 개구리는 버터를 딛고 우유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어떻게 던지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다가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벽을 절감하고 장렬하게 산화하거나, 아님 아예 처음부터 ‘나 따위가 어떻게 저런 오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어?’ 하고 극복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고 체념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부딪혀가도 안되고, 그렇다고 체념을 해버리면 문제에 휘둘리다가 오히려 상황만 악화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만 할까요?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우 지금 할수 있는 일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인 당연한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일부 개선책을 찾았다 할지라고 그 영향력이 너무 미약해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 도움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우선은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하는데, 하나씩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해당되는 일들이 아주 작고 영향력 없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기의 개구리 이야기 처럼 미약하지만 자신의 처한 상황과 현실을 인정하고 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간다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보이지않는 디딤돌이 생겨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부지런히 이것 저것을 해야만 하는 힘든 상황입니다. 힘들어도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발버둥쳐야 하는것은 맞는 일 같은데. '아 그냥 이렇게 살래' 해도 아무도 뭐라 그러지는 않지만 가만히 현상 유지만 하면 뒤로 처지는 것이 아니라 생사의 기로(?)에 직면하기에 ... 혹시 알아요? 어려운 삶속에서 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현실을 인정하고 계속 나만의 페이스로 계속 세상의 물결속에서 헤엄쳐 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지도 ~~
‘포기하지 마라 지금 고통받고 평생을 챔피언으로 살아라’ - 무하마드 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