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의 중요성

by 실전철학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의욕에 넘쳐서 이것저것 일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는 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 분들 못지않게 이리저리 일을 벌려나가는 우리 자신 모습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활발히 업무실행분야를 넓혀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도대체 ‘일의 마무리가 안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거나 벌리는 것은 누구라도 할수 있지만, 일을 마루리 짓거나 결과를 내는데 성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마무리의 중요성에 관련한 단적인 예시가 야구경기에 존재합니다..

야구에서 중간계투와 마무리의 개념이 있습니다. 선발 투수가 제구력이 떨어질 때, 또는 투구수가 많아 지쳤을 때 등판하는 ‘중간계투’,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고 점수가 얼마 차이나지 않을 때, 경기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마지막 이닝만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 통상적으로 팀 내 중간계투 중 가장 강력한 투수가 마무리를 맡는 것이 맡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는데, 아시다 시피 마무리 투수와 중간계투 투수간의 위상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심지어 중간계투는 경기 상황에 따라 종종 2~3이닝을 던지기도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단지 1이닝만 끌끔히 막아줘도 상대적으로 높은 몸값을 받는... 야구경기에서도 마무리에 대해서 이정도의 중요성을 부여하는데 우리의 사회생활 또는 일상생활에 있어 마무리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픈 지경이지요

제 주위 성공하신 중소기업 대표님께서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게 말씀주신 내용도 있습니다. 해당 대표님께서 ‘사업이라는 것은 벌리고 수습하는 것의 반복일 뿐이다’ 하셨고, 그리고 ‘신규 사업이 수익을 내도록 벌려 놓았던 일을 정형화 하고 다듬는 과정에 대한 지식이 진짜 사업에 대한 노하우이고, 사업의 전개를 시작으로 보고, 수익을 내는 시점을 마무리 라고 보았을때 마무리가 안되어 수익을 못내고 사라지는 사업 아이템들이 허다하기에... 벌려놓은 사업을 수습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진짜 사장의 실력이다’ 라고도 하셨습니다.

행백리자반어구십(行百里者半於九十)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백 리를 가려는 자는 구십 리를 가고서 반쯤 갔다고 여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어려우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조금 응용해 예를 들어 내 자신이 A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프로젝트 A를 진행하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지 않고 어영부영 나두고 다른 프로젝트 B를 한다고 하면, 프로젝트 A는 마무리가 안되어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내 삶에 있어 프로젝트 A시간만 허비한 결과로 보여지게 됩니다. 혹 A프로젝트가 50% 이상 진척이 된 상태이고 나중에 손보면 결과를 낼 수 있다 할지라도, 마무리가 안되어 있는 상태이면 면 줄 수 있는 점수는 50점이 아니라 90%정도 진척 되어야지 한 50점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도 복잡하여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기회들이 계속 우리 앞에 나타나고, 우리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 일을 전개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때,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일을 전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만약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나 업무가 있을 경우, 일단 1차적으로라도 마무리를 지은 뒤에 새로운 기회로 나아가는 것이삶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작하는 재주는 위대하지만, 마무리짓는 재주는 더욱 위대하다. - H.W. 롱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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