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기 - 궁극의 처세술

by 실전철학

‘겸손의 미덕’에 대해서 나온 글들을 보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겸손에 대해서 수많은 글들과 현자들이 강조를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겠지요. 그런데 이런 겸손의 미덕은 사회생황에서의 처세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회생활에 있어 겸손함과 실력은 서로 짝을 이뤄 다니는 것 같은데, 겸손함과 실력의 조합은 다음과 같은 네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① 실력도 없는데 오만한 경우, ②실력도 있는데 겸손한 경우, ③실력 있으면서 오만한 경우, ④실력이 없는데 겸손한 경우,

① 실력도 없는데 오만한 경우 → 이 경우는 볼 것도 없겠지요. 해당되는 사람의 경우는 단지 남들의 관심을 끌어보고자 허세를 부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나는 예전에 OO기관에서 △△업무를 해보아서 □□ 정도야 단번에 할수 있다’ 는 사기행각(?)을 벌이다 본모습이 드러나면 그냥 비난 받는 경우를 넘어 사회에서 매장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② 실력도 있으면서 겸손한 경우 →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자인데 그저 ‘아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저 운이 좋아 해냈을 뿐입니다.’ 하고 손사래를 치는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닌 플러스 알파로 인격까지 고상한 사람으로 우대 받는...실력과 인셕이 겸비된 지성으로 찬양받게 되고는 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진정한 고수일수록 진짜로 자기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력도 좋은데 이런 겸손의 마인드까지 가지고 있다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위 ‘넘사벽’이 되겠지요)


③ 실력이 있는데 오만한 경우 → 이 경우가 좀 애매한 것 같은데 타인을 압도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과도한 자신감과 자긍심에 충만해 있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제가 어느 투자 설명회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나오신 전문가 분의 케이스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해당 전문가분의 경우 경제에 대해 정말 통찰력도 있고, 투자의 핵심포인트 및 미래 전망에 대해서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올만큼 훌륭한 지식를 설파하셨지만,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으셨습니다. 머리로는 ‘아 대단하다’ 고 하지만 가슴으로는 단지 ‘저 사람 재수없다’ 는느낌만 계속 들더군요(물론 제가 옹졸해서 그런 판단을 한 것이겠지요...) 다시 정리하면 실력이 있는데 겸손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본래 가치를 다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④ 실력이 없지만 겸손한 경우 → 이 경우는 어쩌면 자신이 보유한 실력에 대해서 과대 포장(?)을 당하는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나는 예전에 OO기관에서 △△업무를 해보았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라고 진실(?)을 이야기 했는데 듣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사람 실력있고 인성도 좋은 사람인가봐?’ 하는 오해가 생기게 되는...

해당 케이스는 상대방으로부터 호의를 얻는 장점도 있지만 상대방의 기대치를 무의식적으로 낮추어 놓은 효과도 불러오기에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조금 편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같은 일반인의 경우, ‘실력이 없지만 겸손한 자세’에 집중하여 처신을 해야 할것 같다는 판단을 해봅니다. 현재 실력이 정점에 오르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가서 ' 내가 이 업무의 최고봉이다‘ 할수 있는 실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설프게 아는 척해서 비난받는 것보다는 ’겸손의 처세술‘을 발휘해서 주위사람의 호의를 얻는 작업부터 먼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을 만들기 원한다면 내가 그들보다 잘났다는 것을 주장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어라 -리로슈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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