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유형중에서 가장 재수 없는 유형은 어떤 것일까요? 소심한 사람, 나눌 줄 모르는 사람 , 남에 대한 비난을 즐겨하는 사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제 경우에는 ‘위선자’가 가장 상종하기 싫은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놓고 나쁜 짓을 하거나 누구나 인정하는 성질드러운 인간은 대체로 평판이 나쁘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한다고 해도 ‘ 그 놈이 그러고도 남을 놈이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간주할 수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선자들의 경우 뒤에서 온갖 나쁜 짓을 다하고 다니면서도 자신은 고고한 척, 상대방에 대해서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가차없는 비판을 합니다 그러다가 위선자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대놓고 나쁜 놈보다 더욱 경멸받고 정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그리고 위선자의 가식적인 행위는 그를 존중해 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다치게 하는 2차적인 피해도 불러 일으키는 상황도 초래하고는 하지요
이렇게 위선과 가식의 치명적 폐해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가 위선자이어야하고 가식적이어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절대로 성인군자가 아니며 이미 위선자이고 가식에 물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물론 성인군자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지요...) 우리들은 자신의 잘못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조금의 용서도 없는 그야말로 ‘내로남불’... 정치인들이나 일부 유명인들을 보며 욕할 자격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라는 명언(?)이 있듯 우리도 고쳐쓰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삶을 살아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우리의 본성을 인정하고 또한, 우리의 악한 본성을 숨기기 위해서 ‘남을 배려하는 척’하고, ‘친절한 척’ 하고, ‘주위 사람 어려울때 잘 도와주는 척’ 하는 등... 사람들에게 우리는 착하고 선한 사람이라는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착한 사람인척’, ‘선한 사람인척’ 하고 다니면 남들에게 훌륭한 사람으로 오해(인정)를 받아 보다 좋은 기회가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계와 연예계를 그야말로 휩쓸고 있는 백종원 대표님이 언론에 나와서 하신 말씀 중의 일부입니다. (도움뉴스 : dowori.co.kr 내용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원래부터 착한 놈이 어딨어요? 제가 사실 입도 거칠어요. 그런데 방송하려니 도리가 없어요. 겸손한 척, 착한 척, 순화해야지. 방송에서 하던 대로 밖에서도 말하니, 처음엔 직원들이 "어디 아픈가?"했대요. 참 이상한 게, 사람들이 저의 ‘척'을 진심으로 받아주니까, 자꾸 ‘이런 척' ‘저런 척' 더 하고 싶어져요. 그렇게 출연료, 광고료 여기저기 기부도 하면서 마음 부자가 돼가요. 저 원래 그런 놈이 아닌데, 점점 ‘척'대로 되어가요"
위선(僞善)의 뜻은 겉으로만 선한척 하는 것이고, 가식(假植)의 뜻은 거짓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착한 사람임을 연기하는 위선과 선하게 살고 있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가식, 이들 위선과 가식을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그리고 이런 가식적인 모습을 언제까지 남들에게 보여주어야 할까요? → 우리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계속 선한척 하다보면 위에서 백종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도 모르게 선한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련지요? 그리고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리의 선향 영향력으로 다른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될지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지 보아라. 그것이 바로 당신의 모습이다. 누구나 남의 저지른 범죄는 추하게 여기는 반면 자신의 범죄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란체스코 귀차르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