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바꾸기
성공을 하고 싶다면 노는 물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을 만나거나 성공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노는 물을 바꾼다’는 표현은 내가 처해있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도 있는데, 여기서 약자일수록 바로 이 ’노는 물‘을 반드시 바꾸는, 즉 약자가 처하고 있는 환경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물류효율화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던 중 실제 물류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다xx 저녁시간 상품진열 파트타이머를 잠깐 한 적이 있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다xx 매장의 상품진열업무의 경험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하차장에서 다xx 물류창고에서 보내온 발주된 상품들을 받아 매장내 지정된 장소에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놓으면 매장내에서 근무하시는 여사님들이 진열대에 정리하는 구조이다 하차장에서 물건을 받아 매장까지 이동시키고 이를 분류하는 데에는 학생 및 일용직 노동자분들이 투입해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일용직 노동자분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룰 기회가 있었다.
한 노동자분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분은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항상 하셨다. 그런데 실행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문제는 해당 노동자분의 환경이 사업구상과는 동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 분의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하는 물류노동자였고, 여러 물류창고를 돌아다니며 일을 수행하다 보니 ‘물류노동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루종일 듣고 말해야하는 환경에 처해 있던 것이었다. ‘어느 물류업체가 시간대비 수당을 많이 주는가?’ ‘어떤 물류창고가 일이 좀 쉬운가?’ ‘어느 지역에 가야지 일거리가 많은가?’ 등의 이야기만 나누다보니 사업에 관한 생각은 커녕 물류노동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업에 대해 구상하거나 준비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었다.
약자의 경우, 생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자신이 당면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고 하고 있는 일이나 분야에서 수익을 좀 더 얻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앞에 몰려오는 생계문제, 돈문제 등을 해결해야만 하니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가끔 고개를 돌려 옆도 돌아보고 엉뚱할지라도 다른 생각도 해봐야 하는데 약자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으며, 그러다보니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만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된 일만 하다보니 새로운 기회를 만나기가 어렵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지만 , 원래 개인의 의지와 능력만으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차라리 환경을 변화시켜 자신도 모르게 다른 분야가 스며들게 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일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노동자분의 경우, 본인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사업운영과 관련된 강의를 듣는다던지, 강의를 듣고, 강의 등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등 새로운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하며, 정히 여유가 없으면 동영상을 보던지, 책을 읽던지 해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노동자의 환경에서 사업가의 환경으로 옮겨놓는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는 판단을 해본다. 그래야지 사업을 하겠다는 소망이 이루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약자일수록 ‘놀던물에서 계속 노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약자의 경우 처음부터 좋은 환경에 있을 수가 없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다. 계속 열악한 환경에 있다보면 해당 환경에 있는 자신이 모습이 당연시 되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키기고 또 변화시켜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