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 다시 중심을 잡아주는 리추얼

리추얼스토리-27

by 미키현 The ess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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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의 저자로 유명한 로마의 제 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The soul becomes dyed with the color of its thoughts.” ‘생각의 색이 영혼의 색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오늘 하루가 어떤 색을 띠게 될지 결정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즉 고정된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반복해서 선택하는 문장이 나의 기질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제가 속으로 되뇌는 여덟 가지 문장이 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중얼거리며 읽다 보면 하루를 아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 저에게는 마법의 주문처럼 작용합니다. 혼자만 알기가 아까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입니다. <렛뎀 이론 Let them theory>의 저자 멜 로빈스 Mel Robbins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안한 것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Today is going to be a great day. 오늘은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Something cool is going to happen for me today. 오늘 나에게 멋진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No matter what happens to day, I can handle it.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다룰 수 있습니다.

An exciting new chapter in my life is starting today. 오늘 내 인생의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장이 시작됩니다.

I need to give myself more credit for how hard I’m trying.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난 내 자신을 더 인정해야 합니다.

I’m allowed to be a work in progress. 나는 멋진 작품이 되어 가고 있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If I keep showing up, life will reward me. 내가 계속해서 나아가면 삶도 나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I hav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make to the world. 나에게는 세상에 중요한 기여를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요즈음 MZ 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매일 확언, 오늘의 문장 카드 등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이 트렌드는 단순한 감성적인 놀이가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확실한 문장이 필요하다는 집단적 반응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문장은 뇌가 붙잡을 수 있는 버팀목을 제공해 줍니다. 현대인의 혼란은 중심의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짧고 명확한 문장 하나가 중심을 유지하는 작은 리추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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