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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 테라피스트 깽이 Mar 11. 2023

나눔

2.23. 03. 11. 깽이 의 일기

작가 수업을 듣기 위해 클래스유의 수업을 신청하자, 다양한 사람들과 오픈채팅을 통해 서로 격려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출간 소식에 박수를 보내 기도하고, 갑자기 글도 좀 더 써보기도 하고, 브런치 작가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인스타에 꾸준히 글을 올려보기도 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는 정말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사람들이 많게 느껴졌고//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글을 쓰고 공유하고 또 다른 분들의 글을 읽 다 보니 세상에는 꽤 괜찮은 사람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글을 쓰는 사람들이 주로 이웃이 되어주기 때문인가 싶다. 얼마 전에 이웃의 이벤트 글 이 있어서 응원자 댓글을 달아드렸더니 오늘 작은 화분 2개가 집으로 도착했다.


 봄이 되어 슬슬 다육식물이나 꽃화분에 눈이 가고 있었다.

 식물을 키우는데 소질은 없지만 꽃을 좋아해서 매해 구매하여 집에 꽃을 두는 나로서는 이 작은 화분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나눔...

이러한 선한 영향력으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위해 너무나도 귀여운 다육이를 고르고 화분을 고르고 행여 배달 중에 떨어 드리거나 흐트러지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포장하였을 인친님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나는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기쁨을 전해 준 적이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유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면 그런 기쁨은 나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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