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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수의 왕 Feb 01. 2021

<브리저튼> 3부 - Location(2)

드라마 <브리저튼>에 등장하는 중요한 공간들이 촬영된 영국 내 실제 장소들을 둘러보고 있는 filming location 2번째 편입니다.


- 페더링턴 하우스


페더링턴 하우스 역시 3군데의 장소를 촬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외관부터 둘러볼까요?


1. 외관



브리저튼 가에 비해 부와 지위가 떨어지는 페더링턴가의 집은 브리저튼 하우스와 달리 대문이 거리와 곧바로 접한 형태입니다. 이 건물은 1번째 편에서 런던 메이페어의 거리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했던 바스의 로열 크레센트입니다. 쭉 연결된 건물들 중에 현재 로열 크레센트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no.1 하우스가 바로 페더링턴 하우스로 보이고 있습니다.


2. 실내 




페더링턴 하우스의 실내는 다이닝룸은 브리저튼 하우스의 실내를 촬영했던 Halton House에서 그 외의 장면들은 런던 북쪽에 위치한 Hatfield House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Hatfield House는 1611년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Country House로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런던에서도 약 30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이니 브리저튼 팬으로 코로나가 종료된 이후 영국 여행을 꿈꾸고 계신다면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특히나 런던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는 King's Cross역에서 급행 기차 편도 있다고 하니, 해리포터의 팬이면서 동시에 브리저튼도 좋아하신다면 한 번에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공원





주인공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공원을 산책하기도 또는 야외 소풍을 즐기기도 하면서 영국의 멋진 봄날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극 중에서는 하이드 파크, 햄스테드 히스(Hamstead Heath), 바터시 필즈(Battersea Fields) 등으로 묘사되는 이 공원의 장면들은 실제로는 Wilton House, Somerley House 그리고 Winsor Great Park 등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흐린 날로 유명한 영국이지만 실제로 꽃들이 만개하는 봄의 공원 정경은 상당히 아름다운 편이죠.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유명한 하이드 파크 보다도 햄스테드 히스나 바터시 파크 (바터시 필즈는 과거의 이름이며 현재는 바터시 파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등을 찾아가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햄스테드 히스는 런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간 지점에 위치한 공원으로 예쁜 연못들이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도심 속에서 멋진 숲의 정경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주변은 조용하고 쾌적한 주택가로 런던 여행 시 AirBnB를 찾는다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장소입니다. 




바터시 파크는 공원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그곳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런던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좀 더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하며 실제 런던 로컬들이 찾는 공간들의 모습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이미지는 현재의 공원 모습들인데 과연 이들의 과거 모습을 재현한 곳들은 어떤 공간일까요?


- Wilton House



런던에서 바스를 향해 가다가 2/3 지점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면 도착하게 되는 Wilton House는 다음 편에 소개해 드릴 드라마 배경장소들의 내부 촬영에도 사용되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은 과거 런던의 주요 공원 장면을 대체하는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 Somerley House 



이곳은 Wilton House에서 조금 더 남쪽 해변으로 향하면 만나게 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원의 풍경이 정말 멋진데요, 충분히 멋진 공원의 뷰를 드러내 보일 것 같습니다.





- Winsor Great Park


런던에서 히드로 공항을 지나 조금만 더 서쪽으로 가면 유명한 윈저 캐슬이 나오죠. 왕실 소유의 성인데요,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역시 왕실 소유인 Winsor Great Park가 나옵니다. 



주인공들이 휘슬다운을 속이고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팔짱을 낀 채 정답게 산보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다 보니, 마치 한 편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하네요. 다음 편에서는 어떤 영국의 명소들이 등장하게 될까요? 



브런치 넷플릭스 스토리텔러로 선정되어 넷플릭스 멤버십과 소정의 상품을 지원 받았으며, 넷플릭스 콘텐츠를 직접 감상 후 느낀 점을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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