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외모 패권주의
아세안 정상회의 취재차 필리핀 출장을 다녀왔다. 숙소에서 점심을 먹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가장 화제 인물' 주제가 나왔다. 사람들은 모두 캐나다 트뤼도 총리를 꼽았다. 나만 어리둥절하여 "캐나다 총리에 무슨 이슈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여기저기서 일치된 답변이 나왔다
"잘생겼잖아요" "젊고 잘생기고" "키크고 잘생기고" "젠틀하고 잘생기고"
기승전 '잘생김'이었다;; 국가 경쟁력, 정치 실력, 외교 능력은 둘째치고 외모가 사람 평가에 정말 중요한 요소임을 실감했다.
식사 테이블에는 공무원과 기자들이 섞여 여성 두명,남성 다섯명이었는데 남자 분들이 트뤼도 총리 외모에 더 관심이 많았다.
외모패권주의는 성별,나이,국적,직업을 초월해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지구는 둥글다
2017.11.14. 마닐라에서. 나는 열심히 글쓰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더욱 느낀 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