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건강하지 못한 상태다

2020년 1월

by 아버지의 일기장

무언가가 턱밑까지 차오른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슬프면 눈가가 빨개지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가슴 저 밑에서 오르는 그 어떤 것 때문에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건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밑에서는 계속 차올라 오는데 눈과 입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것들이 배출되지 못하니 턱 밑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나가질 못하고 계속 밀도만 높아지는 상황인거다.


심각하다. 이건 건강하지 못한 상태다.


결국 안으로 파고 들어가 약한 부위를 건드려 고장 나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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